이제 스위스에 온지도 거의 5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첫 학기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마음에 여유도 없이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저는 유학이 이번이 처음이라 스위스오기 전에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데, 지금은 유학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오늘은 스터디넷프로그램을 선택할지 말지 고민중인 학생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제가 느낀 스터디넷프로그램에 대해 제가 느낀바를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 다음 기사부터는 SHMS에 관한 정보가 별로 없기에 후배분들을 위해 제가 오기 전에 궁금해 했던 주제들로 기사를 쓰도록 할게요~
1. 새로운 기회, 인생의 전환점이 된 스터디넷
저는 2020학년도 수능이 끝난 후에 블로그을 통해서 스터디넷를 알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했는데도 목표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아서 낙심하고 있던 때였어요. 항상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한국 대학 입학만을 준비하던 저에게 유학이라는 길을 너무나 낯설게 느껴졌어요. 사실은 이 프로그램을 할 것인지, 아니면 유학원을 통해서 혼자 바로 외국 대학으로 지원을 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한국에서 파운데이션 1년 과정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제가 원하는 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였답니다. 저는 1년 동안 재수를 실패하면서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한국 교육시스템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에세이 쓰기나 토론과 같은 수업들을 통해서 유학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어요. 제 주변에 보니 고등학교때 문과였다가 수학과로 진로를 바꿔서 스위스 대학에 진학 하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한국에서 대학을 갔다면 불가능한 일인데 자기 적성에 맞게 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요. 유학을 와서 되돌아보니, 수능을 잘 못본것은 실패가 아니라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 과정의 가장 좋았던 점은 기간단축과 많은 다른 나라의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수있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